에이프릴 해체, 소속사 공식 입장

멤버 괴롭힘 논란 등으로 각종 구설수에 휘말렸던 그룹 에이프릴이 해체하게 되었습니다.

28일 에이프릴의 소속사 DSP미디어에 따르면 "당사와 멤버들은 오랜 기간 논의와 고민 끝에 팀을 해체하고 각자의 길을 걷는 것으로 결정을 지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윤채경을 비롯해 4명의 멤버는 공식 팬 카페에 자필 편지를 게재하며 새로운 길을 걷게 된 자신들을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들은 편지에서 "우리가 함께한 짧지 않은 시간들은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시간들이었고,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이 마음은 변하지 않을 것 같아요", "힘이 닿는 데까지 '에이프릴'이라는 그룹을 지키고 싶었지만, 이제는 끝맺음을 할 수밖에 없겠다는 판단 하에 해체 결정을 하게 됐다. 두렵지만 용기 내어 열심히 길을 걸어가도록 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에이프릴의 해체는 마마무의 소속사인 RBW가 DSP미디어를 인수한 후 공식화 되었습니다. 앞서 RBW는 1월 26일 최미경 DSP미디어 대표가 보유한 지분을 약 90억 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습니다. RBW는 이를 포함해 DSP미디어 지분 51% 이상을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에이프릴을 탈퇴한 이현주가 그룹 활동하던 시절 멤버들로부터 폭행, 폭언 등을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에 에이프릴 멤버든은 SNS와 공식 팬 카페,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이현주 주장에 반박했습니다. 결국 구설수의 중심에 섰던 에이프릴은 재기를 시도했으나 결국 '마의 7년'을 넘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