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상장폐지
신라젠 상장폐지 여부가 6개월 후 결정되는 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신라젠에게 6개월의 개선기간을 주었으며 6개월 후 인 9월 중순쯤 신라젠이 상장폐지가 될지 안 될지 최종 결정이 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8월 말까지 신라젠은 거래 중지됩니다.
신라젠
신라젠이라는 회사는 어떤 회사인지 알아보겠습니다. 2006년 설립한 신라젠은 면역항암제 신약을 개발하는 회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은 2016년 기술 특례제도를 통해서 상장하게 되었습니다. 기술특례제도란 수익성 조건이 불충족해도 기술력을 인정하는 경우 상장하게 되는 제도입니다. 신라젠은 펙사벡이라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회사를 인수해서 코스닥에 상장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주목을 받았던 건 2017년 글로벌 임상 결과가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코스닥 시총 2위까지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신라젠 위기
잘나가던 신라젠의 위기는 2019년 미국에서 펙사벡 임상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지며 주가가 급락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에서는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펙사벡의 임상 시험을 중단할 것을 알렸으며 이로 인해 펙사벡의 임상 결과에 대한 기대가 소멸되며 그대로 주가에 반영되었습니다. 또한 2020년 신라젠의 대표와 임원들의 배임 및 횡령 혐의로 인해 구속기소가 되면서 5월 4일 장 마감 후 거래가 중지되었습니다.
신라젠 상장폐지 개선기간
신라젠 상장폐지 절차는 거래소에서 기업심사위원회 그리고 시장위원회 순서로 진행됩니다. 거래소에서는 대표와 임직원들의 뱅미 및 횡령을 확인한 수 거래를 정지시켰으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판단하였습니다. 이후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상장폐지를 결정합니다. 여기서 상장폐지 결정이 나면 20일 내로 시장위원회가 열립니다. 1월 기업심사위원회는 신라젠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2월 시장위원회에서 개선기간 6개월을 부여하였습니다. 개선기간 동안 신라젠은 임상 내용과 성과 등을 입증하여야만 상장폐지를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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